CDN이란 무엇인가? 웹사이트 속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의 모든 것
1. 물리적 거리의 한계: 웹 속도 저하의 주범 한국에 있는 사용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서버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. 사용자의 요청과 서버의 응답 데이터는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해저 케이블을 포함하여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(라우터)를 거쳐야만 합니다. 이 물리적인 거리는 데이터 전송 지연(Latency)을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이며, 아무리 서버 성능이 뛰어나고 인터넷 회선이 빨라도 이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렵습니다. 특히 고화질 이미지나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콘텐츠를 전송할 때는 이 지연 문제가 더욱 심각해져 사용자 경험을 크게 저하시킵니다. CDN(Content Delivery Network,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) 은 이러한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, 전 세계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'분산형 네트워크 인프라'입니다. 2. CDN의 작동 원리: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답하다 CDN의 핵심 전략은 '원본(Origin) 서버의 콘텐츠를 복제하여, 전 세계 주요 거점에 분산 배치된 캐시(Cache) 서버에 미리 저장해두는 것' 입니다. 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캐시 서버 그룹을 '엣지(Edge) 서버' 또는 PoP(Point of Presence) 라고 부릅니다. CDN의 작동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. 최초 요청 및 캐싱: 특정 지역의 사용자가 처음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, 요청은 원본 서버로 전달됩니다. 원본 서버는 요청에 응답하면서, 동시에 해당 콘텐츠(이미지, CSS, JS 파일 등)의 복사본을 그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CDN 엣지 서버에 함께 전달하여 저장(캐싱)시킵니다. DNS 기반 라우팅: 이후 같은 지역의 다른 사용자가 동일한 웹사이트에 접속을 ...